학부 수준 양자 공부할 때 나름 좋은 책, 양자 공부 팁

2015년 4월 6일 월요일



양자, Quantum Mechanics를 공부할 때는 흔히 다양한 책을 참고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책 하나하나를 보면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가장 유명한 Griffiths의 Introduction to Quantum Mechanics를 봅시다.
(제 블로그 제목은 딱히 이걸 염두에 두고 쓴 것은 아닙니다만 어쩌다보니 비슷하게 되었습니다. 흐...흥! 그리피스 따위)
이 책은 입문자들을 위해서는 좋은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쉽고 재밌게 쓰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몇 가지 큰 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책을 시작하면서 슈뢰딩거 방정식을 일종의 '공리'로 보고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과학계에는 ~한 공식이 알려져있다."와 같은 식으로 설명하는데, 빈약하기 그지 없습니다.(이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해밀토니안 역학과 같은 부분이 필요할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수학적 엄밀성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다른 책에서는 엄밀하게 짚고 넘어가는데 이 책에서는 마구 건너뛰는 부분이 있습니다. Spin이나 finite potential well, bra-ket notation이 이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braket은 좀 심각하다고 볼 정도로 엄밀성이 떨어집니다. 아예 braket의 개념 자체를 바꿔서 설명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학부 수준 입문자가 J.J. Sakurai의 Modern Quantum Mechanics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사쿠라이의 책은 대학원 과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초심자, 심지어 학부 수준의 입문자라면 이 책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다면 양자를 공부하는 우리 학부생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특히 저 같이 독학을 선택한 분이라면 다양한 책을 동시에 고루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추천해드리는 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Griffiths, <Introduction to Quantum Mechanics>


Sakurai, <Modern Quantum Mechanics>



Binny and Skinner, <The Physics of Quantum Mechanics>



특히 스키너(3번째 책)의 경우는 책이 무료로 pdf가 배포된 상황이니 누구나 다운하셔서 볼 수 있고 인쇄도 가능할 것입니다.(저작권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들어가시면 pdf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thphys.physics.ox.ac.uk/people/JamesBinney/qb.pdf


그리고 제가 주위에서 들은 팁을 몇가지 말씀드리면

1. 그리피스 3,4단원은 별로다.
2. 사쿠라이는 어렵다. 너무 신경쓰지 마라.
3. 스키너는 꼼꼼히 읽어라.

입니다. 참고하셔서 양자 공부 즐겁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Share on :

댓글 없음:

댓글 쓰기

 
Copyright © 2015 Introduction to Quantum Anime
Distributed By My Blogger Themes | Design By Herdiansyah Hamzah